에어프라이어로 웨지감자와 바삭한치킨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로는 치킨을 만들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서 치킨을 만드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레시피를 찾아 바삭한치킨을 만들어 보았어요!

 

생각보다 진짜진짜 맛있어서 역시 에어프라이기를 사길 잘했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레시피였어요.

 

 

<재료>

 

잘린 생닭

커리파우더

구운소금 또는 맛소금

후추

튀김가루 혹은 치킨가루

 

 

전 1.2kg짜리 잘려있는 닭을 샀는데 대략 3-4인분 나오는 거 같아요.

닭을 사오셨으면 꼭꼭 해야하는게 양념에 재우기 전에 물에 잘 씻어주셔야 해요.

 

전 3번정도 헹궜는데 불순물이 물에 둥둥 떠요. 꼭 깨끗히 헹궈서 조리하도록 해요!

 

잘 헹군 닭은 물기를 최대한 따라버리고 간이 배이도록 커리파우더와 구운소금과 후추를 왕창 뿌려줬어요.

 

전 간이 잘 되어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닭에서 나오는 물기도 있으니까 감안해서 진짜 팍팍 아낌없이 뿌렸어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닭에서 나오는 물기가 있거든요.

 

짜지 않을까 싶을 수 있지만 짜면 감자랑 같이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팍팍 뿌렸네요.

 

 

 

양념 팍팍 뿌려서 잘 뒤적여준 닭은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간이 배일 수 있게 숙성시켰어요.

 

닭 크기가 그렇게 작은 닭은 아니어서 칼집을 낼까도 고민해 봤는데 칼집 안 넣어도 충분히 간이 배이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웨지감자를 만들어야 하니까 감자도 껍질을 잘 벗겨서 물에 잠시 담가뒀다가 닭을 꺼내기 전에 채반에 걸러서 물기를 잘 빼주세요.

 

 

 

1시간정도 숙성시켰으면 이제 튀김가루를 묻혀줘야 해요.

 

전 튀김가루에도 커리파우더랑 후추를 좀 섞었어요.

 

따로 잡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나 맛술같은 걸 안 썼기 때문에 후추를 섞어줬어요.

 

그리고 납작한 빈 접시에 가루를 부어주고 치킨을 하나씩 꼼꼼히 가루를 입혀줘요.

 

치킨이 담긴 통에 무작정 가루류를 부어서 섞는 것보다 하나하나 꼼꼼히 뭍혀줘야 튀김가루도 너무 두껍지 않고 좋아요.

 

귀찮다 하시는 분은 그릇 바닥에 고인 물기를 키친타올로 좀 제거해주고 그냥 튀김가루랑 후추, 커리파우더를 뿌려서 뒤적여 줘도 되긴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하나하나 꼼꼼히 묻혀주는 게 손이 좀 가도 맛은 더 있는 거 같더라구요.

 

 

 

 

 

사실 닭에 튀김가루를 묻히는 과정이 제일 시간이 오래 걸려요.

 

하나한 꼼꼼히 묻혀주다 보니까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좀 걸리지만 맛있는 치킨을 위해 이 정도는 감수해 줍니다.

 

전 3-4인분 정도 했으니까 양을 많이해서 더 오래걸렸어요. 

 

닭에 튀김가루를 다 묻혔으면 채반에 넣어놨던 감자에도 튀김가루를 꼼꼼히 입혀줍니다.

 

저렇게 하나하나 튀김가루를 입히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면서 닭에서 물기가 나오다 보니까 튀김가루가 물기에 젖어서 잘 벗겨지지 않게돼요.

 

가루를 다 입혔으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만큼의 양을 그릇에 담고 기름을 3번정도 휘 둘러줍니다.

 

 

 

 

 

이렇게 기름을 넣어주고 기름이 골고루 묻을 수 있게 살짝 뒤적여줘요.

 

튀김가루가 벗겨지면 안되니까 조심히 뒤적여주세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닭을 옮겨 담아 주세요.

 

살이 겹쳐있는 부분은 잘 안 익을 수 있으니까 닭끼리 너무 붙지않게 잘 넣어주세요.

 

저 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 200도에 10분 돌렸다가 뒤집어서 또 10분 돌려줍니다.

 

180도일 경우는 15분에 15분 정도 하면 될거 같아요.

 

처음하시는 분들은 5분정도마다 중간중간 얼마나 익었는지 꺼내 보면서 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칼로 잘 익었는지 살짝 잘라보니 속까지 잘 익었어요!

 

냄새 끝내줍니다. 잘 익은 치킨은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속살까지 잘 익었죠? 맛도 정말 바삭한치킨 제대로에요.

 

간도 잘 베어있고 후추를 왕창 뿌려서 그런지 닭 비린내도 안나고 뻑뻑살도 뜨거울 때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무엇보다 웨지감자! 웨지감자 진짜 맛있어요. 감자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더 넣을껄 아쉽더라구요.

 

담에 할때는 감자를 더 많이 할 생각이에요. 

 

 

 

 

뜨끈뜨끈하고 고슬고슬한 감자 한입 딱 먹으면 진짜 천국이네요!

 

다들 집에서 간단하게 한번 해보세요. 사먹는 것도 맛있지만 해먹는 것도 못지 않아요.

 

다 참고로 뻑뻑살은 갓 만들었을 때 바로 먹어야 맛있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먹으면 별로네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