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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면역력 높이는 내돈내산 보온보냉텀블러 비교

by 건파이투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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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무려 30%나 떨어지고 대사량이 12%나 떨어진댄다!

 

요즘엔 낮이 더워져서 방심하기 쉬운데 얼마전 일이있어 가볍게 입고 밖에 나갔다가 저녁에 얼어죽는 줄 알았다ㅠㅜ

 

벌벌떨면서 집에 오자마자 지쳐서 쓰러짐...

 

하마터면 면역력 저하로 감기 걸릴뻔 했다.

 

 

체온저하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있는 얘기지만 원체 체온이 평균보다 좀 낮은편인 사람은 껴입더라도 추운곳에 오래 있으면 체온 유지가 안된다.

 

타고나길 몸이 찬편인 내가 사계절 내내 애용하는 게 있으니 그건 보온보냉 텀블러다.

 

보온도 되고 보냉도 되는 텀블러.

 

몇년동안 정말 열심히도 보온병과 텀블러들을 사모았는데

 

텀블러 개수가 많아지니 안쓰는 텀블러들이 많아져서 몇개는 버리고 거의 새거나 다름없는 텀블러들은 주변에 나눠줬더니 집에는 10개 이하의 텀블러만 남았다.

 

그동안 유명하다 싶은 보온보냉텀블러들을 꽤 써봤기에 비교기를 남겨보려 한다.

 

나도 구매할 때 다른 사람의 텀블러 비교 후기가 도움이 됐으니까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 하시라는 의미에서.

 

 

 

"써모스 jno-500"

 

 

내가 태어나서 처음 구매한 보온 텀블러다.

 

왼쪽의 블랙색상으로 구매했었는데 500ml 정도의 용량이다.

 

먼저 장점을 말하자면 거의 시중에 나와있는 보온보냉 텀블러중에 무게가 가장 가볍다.

 

무게가 210g 밖에 안된다. 집에 있는 머그컵보다도 가볍더라.

 

그리고 보온력도 엄청 끝내준다.

 

내가 썼을 때 뜨거운 물 보온이 거의 16시간 정도는 간다.

 

물론 몇년쓰면 보온력이 떨어져서 처음만큼 보온이 잘 되진 않는다.

 

이건 모든 보온병이 그럴테니 감안하고.

 

락앤락 아령 텀블러도 보온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걸 쓰다가 그걸 쓰려니 못쓰겠어서 다른 사람을 줘버렸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2배니까 가성비를 생각하는 사람은 락앤락의 아령 텀블러를 추천하고,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보온력이 가장 중요하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아직까지 이것보다 가벼운 텀블러는 못봤다.

 

 

그리고 단점을 말하자면 2년이 넘어가니 겉에 코팅이 벗겨지더라.

 

색깔이 어두운 편이다 보니 겉 코팅이 벗어지는 게 눈에 확 띄어서 점점 벗겨지는 면적이 넓어지니 갖고다니기 좀 그래서 아예 철수세미로 겉을 문질러서 원래 스텐이었던 것처럼 코팅을 다 벗겨버렸다.

 

그리고 두번째 단점은

 

뚜껑과 본체 사이에 보온을 위한 마개가 하나 더 있다.

 

입 닿는 부분이 뜨겁지 않게 나름 배려한 걸 수도 있지만 바쁜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피곤할 때 텀블러 세척하는 것조차 귀찮다.

 

 

귀찮다고 세척을 등한시 했다가 텀블러에서 안좋은 냄새 맡은적이 있어서 세척을 안할 순 없다ㅠ

 

그리고 두번째 단점은 얼음을 넣었을 때 보냉이 너무 좋아서 안에서 얼음들끼리 뭉친다.

 

그래서 마시려고 텀블러를 기울이면 그 얼음이 입구쪽으로 쏠리면서 물이 확 쏟아진다.

 

나 포함 내 가족, 친구들 모두 이 텀블러로 여름에 얼음물 마시려다 옷에 한번씩 다 쏟은 경험이 있을 정도다ㅋㅋㅋㅋ

 

이건 그대로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 그만큼 보온 보냉력은 알아주긴 한다.

 

물론 난 세척이 피곤해서 지금은 안쓰고 내 가족이 빌려갔지만.

 

 

 

"카누 블랙 텀블러"

 

 

 

 

카누를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들어있던 텀블러다.

 

오래 써서 여기저기 낡긴했지만 사은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군의 보온력과 보냉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용량은 350ml이고 뚜껑 재질은 pp이다.

 

 

 

 

음용구 부분이 저렇게 길게 나와있어서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바로 입에 닿지 않아 정말 좋다.

 

요즘 나오는 텀블러들을 보면 음용구 부분이 저런식으로 입구에서 떨어져 있지 않고 거의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텀블러는 혀가 데일 위험이 클 거 같아 비추한다.

 

그리고 밀폐도 꽤 잘되며 뚜껑과 본체 두개로만 되어있어 세척도 간편해서 정말 애용한다.

 

몇년째 쓰고 있으며 지금도 쓰고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사은품 주제에 바닥에는 저런 식으로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처리까지 되어있다.

 

솔직히 텀블러가 너무 좋아서 지금쓰는 제품이 보온력을 잃으면 같은 걸로 또 사고싶다.

 

어디서 판매하는지만 알면ㅠ

 

단점은 굳이 말하자면 아이스음료를 담기엔 용량이 350ml는 얼음이 들어가야 해서 작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쓰기엔 보온력이 적당하지만 아무래도 써모스나 다른 보온병보다는 보온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중 보냉 콜드컵"

 

 

 

일단 구매할 때 같이 있던 플라스틱 빨대는 낡아서 버렸고 일반 빨대를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진공도 아니고 뜨거운 물도 담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중으로 되어있어서 얼음물을 넣었을 때 일반 플라스틱 텀블러보다는 물맺힘이 덜하고 얼음이 좀 더 오래간다.

 

플라스틱이다보니 무게가 가볍고 세척도 간편한데다 빨대로 먹기가 편해서 여름에 자주 이용한다.

 

입구가 커서 얼음도 잘 들어가서 좋다.

 

단점은 보온은 안된다.

 

보온보냉 모두 되는 텀블러를 찾는다면 비추!

 

 

 

"도시샤 모슈 텀블러 700ml"

 

 

 

 

무려 700ml의 대용량이다. 보온보냉 모두 가능한 진공 텀블러이지만 주로 겨울에 쓴다.

 

보온력은 지금까지 구매한 텀블러 중에 1위다. 써모스보다도 보온력 하나는 좋다.

 

스타벅스의 벤티 사이즈도 수용 가능한 대용량에 뛰어난 보온력에 디자인도 예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어서 솔직히 실사용하고 있지 않다.

 

일단 입구가 작아서 웬만한 작은 얼음은 안 들어간다.

 

그렇다보니 매우매우 작은 얼음을 넣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보냉력은 써모스나 카누블랙 텀블러보다도 못하다...

 

그리고 입구가 작다보니 세척할 때도 솔직히 불편하다.

 

그냥 수세미를 넣어서 할 수가 없고 꼭 브러쉬를 사용해야 하니까.

 

게다가 여름에 얼음물을 담아 먹으면 물을 마실때 입구 부분에서 쇠맛이 난다.

 

이건 내가 산 제품만 그런건지 모슈 제품들이 모두 그런건지는 이거 밖에 안 써봐서 모른다.

 

마지막으로 입구가 작다보니 세척하고 물이 잘 안 마른다. 특히 겨울에..

 

그래서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텀블러 내부에서 매우 안좋은 냄새를 맡게 될수도 있다.

 

하지만 세척의 불편함과 좁은 음용구 등의 단점을 감수하더라도 보온력이 중요하다면 추천한다.

 

보온력은 진짜 내가 지금까지 산 텀블러중 1위다.

 

겨울에 친구랑 등산간 적이 있는데 이걸 갖고 갔었다.

 

그때 친구는 헬리오스 보온병에 물을 담아왔었고 나는 이거에 뜨거운 물을 담아가서 같이 컵라면을 먹었는데

 

친구가 먹은 컵라면은 면이 잘 안 익어서 난감했는데 이건 면이 아주 잘 익어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단점은 물이 식지않고 계속 뜨거워서 나중에 찬물을 먹고 싶을 때 친구의 헬리오스 뚜껑에 담아서 식혀 먹어야 했다.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보온력 하나만 보고 산다면 이 제품을 진정 추천한다.

 

 

 

"카누 오로라 텀블러"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건 아니고 내가 직접 구매한 거다.

 

저렴한 가격과 뚜껑까지 내부가 올 스텐이라 구매했다.

 

 

 

 

이런식으로 뚜껑까지 스텐 304로 되어있어서 pp나 트라이탄 뚜껑조차 불안한 사람이라면 뜨꺼운 차를 담는 용도로 좋을 거 같아 구매했다.

 

보온력은 솔직히 써모스나 모슈보다 떨어지고 카누 블랙 텀블러와는 비슷한 정도다.

 

가격이 4000원 정도로 써모스의 1/6 정도로 매우매우 가성비 좋다.

 

뚜껑의 무게 때문에 무게가 가볍진 않고, 용량은 500ml 정도로 여름에 쓰기에도 나쁘지 않은 용량이다.

 

밀폐력은 말할 것도 없고 특별히 좋을 것도 특별히 나쁠 것도 없는 쏘쏘한 텀블러다.

 

텀블러에 돈 많이 쓰긴 싫고 그래도 안전한 재질에 적당한 보온보냉력을 가진 텀블러를 구매하고 싶다면 이 텀블러 추천한다.

 

만원 이하 가격에 이 정도 성능에 내부 올 스텐이면 착한 텀블러인듯.

 

단점은 마실때 뚜껑을 열어두면 구멍으로 열기가 다 빠져나가서 금방 식는다.

 

보온력을 유지하려면 마시고 난 뒤 뚜껑을 꼭 닫아줘야 하는데

 

밖에 다닐때는 밀폐가 확실한 게 좋아서 이걸 쓰는 편이지만 솔직히 집에서는 뚜껑 여닫는게 귀찮아서 이걸 안쓰게 된다.

 

세척은 마찬가지로 뚜껑과 본체 딱 2개만 씻으면 되니까 간편하다.

 

 

 

"아폴로 텀블러 750"

 

 

 

 

내가 가진 텀블러중 가장 크기가 크고 가장 보냉력이 좋은 텀블러다.

 

크기가 큰 만큼 큰 얼음이 쉽게쉽게 들어가고 750ml 이라는 큰 용량에 맞게 얼음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보냉력도 매우 우수하다.

 

써모스500 처럼 안에서 얼음들끼리 붙어서 뭉친다.

 

보냉이 너무 잘되서 더운 여름에는 입구 근처에 물맺힘 현상이 생기긴 하더라.

 

하지만 이건 입구가 넓고 플라스틱 리드가 달린 텀블러들은 모두 있는 현상이었다.

 

 

게다가 입구가 커서 내 손이 안쪽 끝까지 다 들어가기 때문에 세척도 매우매우 간편하고 좋다.

 

하지만 난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단 용량도 큰만큼 크기도 커서 음료까지 담으면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들 때 두손으로 들어야 한다.

 

게다가 표면이 미끄러워서 들때 혹시나 떨어뜨릴까봐 더 힘줘서 들어야 한다.

 

손잡이를 따로 판매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담고 시간이 좀 지나면 뚜껑때문인지 물에서 플라스틱 냄새라고 해야하나 고무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 냄새가 난다.

 

그래서 냄새 때문에 뜨거운 물은 담지 않고 있다.  

 

 

 

뚜껑 안쪽은 이런 모양으로 되어있고 뜨거운 물은 압력차 때문에 흔들면 새지만 찬물은 밀폐력이 매우 좋다.

 

 

 

그리고 바닥부분은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딱딱하게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고무 바닥보다는 미끄러워서 넘어뜨리지 않게 좀 더 신경써야 한다.

 

어디 멀리 놀러가야 해서 얼음물이 좀 많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추천.

 

뜨거운 물을 담아 마실 생각이라면 냄새때문에 비추천이다.

 

아, 팔힘 약한 사람도 비추천이다.

 

 

 

지금까지 쓴 텀블러들의 총평들 말해보자면

 

보온력 : 모슈700 > 써모스500 > 아폴로750 > 카누블랙 = 카누오로라 = 락앤락아령 > 이중 콜드컵

보냉력 : 아폴로750 = 써모스500 > 카누블랙 = 카누오로라 > 모슈700 = 락앤락아령 > 이중 콜드컵

 

모두 내가 직접 구매한 텀블러들이고 지난 몇년간 써오며 느낀 점들을 최대한 적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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