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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미백 치약 만들기 :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에요

by 건파이투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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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대화하거나 할때 음식이나 차를 마시고 입냄새 신경쓰인 적 있지 않나요?

 

또 커피나 차로 인해 노래진 거 같은 이빨이 신경쓰인 적 있지 않나요?

 

이빨을 닦고도 혹시나 입이 말라서 입냄새가 올라올까 물도 신경써서 마시려고 하구요.

 

 

나름 이빨을 열심히 닦지만 구강구조로 인해 이빨이 썩거나 잇몸이 약하다 보니 냄새가 나는 것 같을때도 있어서 어떡할까 하다가

 

집에서 직접 치약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재료는 집에있던 식용 숯가루랑 코코넛오일이 주재료에요.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고 미백과 이빨을 닦았을 때 잔여감이 많지 않고 개운한 치약을 만들거에요.

 

 

 

 

<숯가루 치약 레시피>

 

숯가루 3g

코코넛 30g

식소다 20g

구운소금 5g

콘스타치 5g

화이트클레이 5g

페퍼민트 에센셜10방울

 

 

전자저울은 비누 만들때 쓰느라 집에 있던걸로 썼어요.

전자 저울이 없으면 하나 구매해 놓으시면 집에서 은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사실 제가 입냄새 제거, 미백을 고려해서 마음대로 만든 레시피라 기존에 있는 건 아니에요.

 

위 레시피에서 더더 재료의 개수를 줄이고 싶다면

화이트 클레이나 숯가루, 콘스타치는 빼도 될거 같긴 해요.

 

아예 기본 레시피는 사실

 

코코넛오일

식소다

소금

 

이렇게 세가지만 들어가도 치약으로 쓸 수 있긴 해요.

 

다만 저는 점도를 위해 콘스타치를 넣었고

혹시나 너무 짤까봐 화이트 클레이를 넣어줬지만 없어도 쓰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숯가루도 제가 먹던 건데 치아 미백에 효과 있다길래 치약에 활용하기로 한 거구요.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은 안좋은 향이나 맛을 덮어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격대가 좀 있더라고 꼭 넣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입안에 넣는건데 치약 맛도 중요하잖아요?

 

 

 

먼저 냉장고에서 꺼낸 코코넛 오일을 전자렌지에 짧게 30초씩 돌려서 녹여주세요.

 

중간중간 봐가면서 끓거나 하지 않게 다 녹을 정도로만 돌려주시면 돼요.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일 수 있게요.

 

 

 

 

 

그리고 녹은 코코넛 오일에 식용숯가루와 식소다(베이킹소다)를 섞어주세요.

 

 

 

 

으악! 남은 재료들을 섞다가 소금을 엎고 말았어요ㅠㅠ

 

이럴때 참 당혹스럽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일단 완성이 먼저이기 때문에

 

차례차례 소금, 콘스타치, 화이트 클레이를 계량해서 섞어주세요.

 

알갱이들이 뭉치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뭉친 것들을 꾹꾹 눌러서 부수면서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다 섞인 액체에 페퍼민트 오일을 10방울 정도 떨어뜨려 주면 저정도 묽기로 완성이 돼요.

 

일부러 너무 꾸덕하게는 안 만들었어요.

 

칫솔에 뿌려서 쓸거라.ㅎㅎ

 

퍼서쓰게 만들면 오히려 불편할 거 같더라구요.

 

 

 

 

 

완성된 치약을 공병에 술술 담아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치우기 점점 더 귀차나지기 때문에 바로 만들 때 사용한 도구와 재료들을 정리해 줍니다.

 

지저분한 식탁도 깨끗이 닦고!

 

 

그리고 빨리 치약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화장실로가 치카치카를.ㅎㅎ

 

했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0ㅁ0!!!!!!!

 

 

맛은 진짜 괜찮았어요.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덕분에 살짝 화하면서 페퍼민트 향기가 좋아서 그냥 평소 쓰는 치약이랑 다를게 없었고

 

맛도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다만 숯가루가 코코넛 오일이랑 섞여서

 

완전 검은 오일이 되다보니

 

옷이랑 세면대에 막막 튀어서 이빨을 닦고나면 세면대 청소를 해야하고 옷도 빨아야 한다는 단점이ㅜㅠ

 

 

진짜 딱 그거 하나만 빼면 나머지는 좋아요.

 

맛도 나쁘지 않고 사용하고 나서 입 헹궜을 때 과하지 않게 아주 살짝 화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도 좋고ㅎㅎ

 

 

 

하지만 일하고 퇴근하고 피곤해서 빨리 씻고 쉬고싶을 땐 세면대 닦는게 귀차나서 일반치약 쓸거 같긴 해요.ㅋㅋ

 

 

담에 만들때는 레시피에 숯가루를 빼고 만들어봐야겠어요. 세면대 청소할 일 없게.

 

 

 

비누도 만들고 치약도 직접 만들어 볼 예정이라면 이왕이면 재료를 겹쳐서 쓸 수 있게

 

제가 치약 만들기 전에 비누를 만든 레시피가 있어요.

 

 

비누 레시피에 있는 재료랑 치약 레시피에 있는 재료가 겹치는 것들도 있으니 한번 구매할 때 같이 사놓는 게 편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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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만들 때는 주의사항 꼭꼭 확인하세요~

 

제 비누 레시피에서도 밀랍이나 멘톨같은 건 사실 취향에따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돼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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