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카카페 로판추천 2탄

by 건파이투 2021. 1. 6.
반응형

저번에 15년차 로판 덕후로써 힘없고 연약하더라도 내면적으로 강단이 있거나 재치가 있어서 사랑받는 스탈 여주의 로판 top5 를 추천했었다.

 

 

2020/12/08 - 15년차 덕후의 카카페 로판 추천 1탄

 

15년차 덕후의 카카페 로판 추천 1탄

어린시절 아린이야기를 시작으로 각종 여성향, 남성향 판소들을 꾸준히 봐온 덕후로서 카카페의 로판을 함 추천해볼까 함. 갠적으로 시러하는 여주 스타일이 있는데 너무 연약연약, 눈물바람,

wntlr88.tistory.com

 

사랑받는 스탈 여주 로판이 궁금하다면 해당 글을 읽어보시고 이번 2탄은 바닥에서 구를지언정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스타일의 여주가 주인공인 로판 top5 을 소개해볼까 한다.

 

예를들면 남존여비 세계관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여주라던가

역경이 있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구르고 다칠지언정 자신의 삶을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여주라던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추천이지만 위 스탈 여주를 좋아한다면 한번 3편까지라도 읽어보시길.

 

 

1. 황제와 여기사

 

여주 : 폴리아나

남주 : 룩소스 1세

 

폴리아나는 여자지만 집안사정으로 군대에 들어가게 되고 치열한 노력으로 군 생활을 해나가지만 결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하게 된다.

 

패배한 나라의 군인으로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의 처절한 노력을 본 룩소스 1세는 자신의 수하로 그녀를 받아들인다.

 

여성의 위치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역할에 국한되어 있는 사회에서 폴리아나가 노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로판 소설계에서 흔치 않은 여주 스타일이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특출난 재능도 외모도 없지만 노력 하나만큼은 갖춘 여주를 보고싶다면 이 소설을 한번 읽어보시길.

 

 

2. 아도니스

 

여주 :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남주 : 아르하드

 

치밀한 세계관의 상당히 긴 장편소설이다.

 

서로 적이었던 아르하드와 이아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르하드의 손에 이아나가 죽음을 맞으며 끝을 맺지만 어찌된 일인지 죽음 뒤에 다시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와 있고.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

 

이아나는 마지막 접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아르하드의 기사로 살기로 결심한다.

 

어쩌면 흔한 회귀물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덕에 전혀 흔하지 않게 느껴졌다.

 

어떻게 이아나가 회귀하게 된건지 아르하드와 이아나의 관계에 얽힌 비밀이 뭔지 처음에는 온통 의문스럽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풀려나가는 떡밥을 줍는 재미가 있었다. 

 

 

3. 솔라 레메게톤

 

여주 : 문솔라

남주 : 아가레스

 

일단 남주후보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너무 많은 남주 후보를 싫어한다면 비추지만 신기하게도 촌스럽지 않게 여러 남주들과의 관계를 잘 엮어놔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솔라 레메게톤도 상당히 장편인데다가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감탄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주인공 문솔라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의 유품인 줄 알았던 반지가 솔로몬의 반지라는 걸 알게되고 전설속 솔로몬이라는 존재는 그녀에게 레메게톤과 반지를 이어받을 후계자라고 한다.

 

오래전 솔로몬이 강력한 악마들을 레메게톤에 봉인했는데 한 어부에 의해 악마들이 봉인된 단지의 뚜껑이 열렸고 이로 인해 다시금 악마를 봉인해야 할 상황이 도래했다.

 

그녀는 솔로몬의 제안을 처음에 거절하지만 결국 상황에 떠밀려 다시금 악마들을 봉인해야 하는 후계자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리고 악마들을 봉인하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줄 악마들을 소환해 계약을 맺는다.

 

사실 뒷부분으로 갈수록 각각의 인물들에게 얽힌 사연들을 보자니 마음이 많이 아팠던 작품이다.

 

스토리가 정말 탄탄했고 각각의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훅 빠져서 읽은 기억이 있다. 

 

 

4. 시그리드

 

여주 : 시그리드

남주 : 베라무드

 

제국의 기사로 흠잡을 것 없이 열심히 살아온 시그리드는 황태자 암살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5년 전. 

 

원리원칙을 지키며 기사로서 살았지만 결국 누명을 쓰고 처형당한 시그리드는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고지식했던 평민 여기사는 회귀하고 다시금 생을 살아가며 이번에는 사랑과 우정을 배워나간다.

 

이 소설도 상당히 장편소설이지만 평면적이지 않은 캐릭터들 덕분에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여기사의 성장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

 

 

5.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여주 : 디아나 솔

남주 : 세드릭 자일스

 

사실 이 소설은 로판이지만 로맨스 분량은 적다.

 

로판에서 보기 쉽지 않은 마녀를 주인공으로 했고 배경설정이 스팀펑크가 생각나는 흔치않은 설정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여주인공인 디아나는 위대한 마녀였던 어머니를 빼닮은 언니와는 다르게 재능을 물려받지 못한 불운한 마녀다.

 

일단 마녀라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플러스였고 세계관도 무척 촘촘하고 방대하게 잘 짜여져있다.

 

해리포터를 재밌게 읽은 분들이라면 이 소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다.

 

로맨스 분량은 적어도 각각의 인물들의 설정이 매우 잘 짜여있는 한편의 동화같은 로판 소설이었다.

 

디아나와 세드릭은 어린시절 함께 자라면서 서로를 싫어했지만 결국 사랑을 느끼게 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마법과 근대배경이 섞인 탄탄한 세계관의 여주 판타지 소설을 보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