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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5년차 덕후의 카카페 로판 추천 1탄

by 건파이투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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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아린이야기를 시작으로 각종 여성향, 남성향 판소들을 꾸준히 봐온 덕후로서 카카페의 로판을 함 추천해볼까 함.

 

갠적으로 시러하는 여주 스타일이 있는데 너무 연약연약, 눈물바람, 남주에게 기대기만 하는 여주는 시러함.

 

속터진다... 

 

하다못해 겉으로 연약하고, 순하고, 눈물많은 스탈이라면 외유내강이라 타인에게 마음으로라도 의지할 수 있을만한 단단한 내면이라도 있어야지 안 그러면 속 터져서 못봄...

 

보통 로판을 많이 보다보면 내가 선호하는 여주 스탈이 정해져 있는데

 

힘없고 연약하더라도 내면적으로 강단이 있거나 재치가 있어서 사랑받는 스탈이라면 OK.

 

혹은 바닥에서 구를지언정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스타일도 OK.

 

혹은 여주가 외면적으로 아주 강하지만 내면이 겉과 달리 연약한 것도 OK.

 

그래서 카카페 로판 추천 1탄특출난 힘은 없어도 내면적으로 건강한 여주 스타일로 추천해 보기로 함.

 

보통 이런 경우의 남주 스타일은 겉으로는 포악하거나 냉정하거나 잔인할지언정 의외로 내면적으로 연약한 부분이 있는 스탈이 대다수더라.

 

오직 너만이 나의 깊은 아픔을 치유해줬어... 넌 내 삶의 한줄기 빛! 나의 여신!

 

또는 나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넌 뭐냐... 이제 넌 영혼까지 나의 것이야.

 

혹은 이 세상에 내게 소중한 건 너뿐이야. 너만은 나의 일그러진 내면을 모르게 하게쒀...

 

이런 느낌?

 

자, 그럼 카카페 로판 추천 1탄 강단있는 내면을 가진 여주 TOP 5를 소개 시작!

 

참고로 소개 순서랑 재미순이랑은 관계 없음.

 

그리고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추천임을 감안하시길. 

 

 

1. 황제의 외동딸

 

 

 

로판 좀 봤다하면 이미 봤을지도 모르는 초 인기작이었던 작품!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아빠와 오빠들에게 찐 사랑받는 여주 작품들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사실 이런 소재는 작가의 필력이 딸리면 자칫하면 너무 오글거리거나 너무 유치해져 버릴 수 있는데

 

황제의 외동딸은 오글거림 근처까지는 가면서도 거기에 훅 빠지지는 않고, 아슬아슬하게 재밌는 선을 잘 지켰다고나 할까.

 

폭군 황제의 하나뿐인 딸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폭군아빠에게 사랑받으려 노력하는 씩씩한 공주님이 여주인공이다.

 

로판계의 육아물, 부둥부둥물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폭군 황제의 후퇴없는 딸사랑 덕분에 읽다보면 절로 입가에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작품이다.

 

 

2. 미스 보티네

 

 

추녀면서 딱히 엄청 선하지도 않으면서 가족에게 사랑받는 여주가 흔하지 않은데 미스 보티네의 여주는 엄청 예쁘거나, 선하거나, 똑똑하지 않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 신선하고 재밌었다.

 

엄청난 재력과 끝내주는 몸매, 높디높은 콧대를 가지고 사교계의 꽃으로 군림했던 미스 보티네는 약혼자의 냉담한 거절로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추녀였다는 사실을.

 

정말정말 흔치않은 소재로 이렇게 재밌고 유쾌한 로맨스 소설을 쓸 수도 있구나를 알게해준 작품이다.

 

슬프게도 현재 카카페에서는 판매중지가 되어 있어서 지금 보려면 단행본으로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완벽한 줄 알았던 자신이 추녀라는 사실에 충격받은 오드리는 기숙사제 남학교에 여교사로 부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려는데...

 

이기적인 추녀와 성격나쁜 장님의 개성넘치는 로맨스를 보고싶다면 이 책을 꼭 보시길!

 

작가님의 병맛개그가 킬 포인트임.

 

 

3. 차 한잔 하실래요?

 

 

클리셰 중에 클리셰인 소꿉친구!

 

소설속 세상에서 여주와도 악녀와도 먼 비중없는 조연으로 환생한 뮈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소꿉친구가 당연히 남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뮈젤을 단호히 거절하고 그녀는 그의 거절에 충격받는다.

 

당연히 내 건줄 알았는데 나를 거절하다니!

 

게다가 조연인 줄 알았는데 과거를 보는 능력이라니 이건 뭐야!

 

로 시작하는 여주와 남주의 사랑 이야기다.

 

너무 피폐한 건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역경도 딱 적정선을 지켜주니까 재밌고 가볍게 보기에 딱 좋았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니까 삶이 팍팍해서 소설까지 너무 크나큰 역경과 고난 투성이면 보기 시름 이제.ㅋ

 

자고로 소꿉친구물도 자칫하면 너무 오글거릴 수 있는 소재인데 이 소설도 적정선을 잘 지켰다.

 

딱 재밌는 정도.

 

잘생기고 능력있는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을 보고싶다면! 이 소설 추천!

 

 

4. 정의 각인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조각가로 이름을 날리는 레이토에게 제자로 받아달라는 이다가 찾아온다.

 

그녀는 레이토의 조각을 보고 한눈에 조각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조각에 대한 사랑으로 남장을 하면서까지 천재 조각가 레이토의 제자가 되고 싶었던 이다.

 

하지만 결국 레이토에게 여자라는 걸 들키고 마는데.

 

눈물많지만 사랑스럽고 씩씩한 이다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는 레이토를 보는게 재밌었달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여자로서 제한도 있고 재능도 특출나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여주의 모습 덕분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사랑에 빠진 뒤의 레이토와 이다의 꽁냥꽁냥이 너무 조아서 좀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작품!

 

딸을 너무 사랑하는 양 아버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아였던 이다가 어떻게 그렇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는지 그녀를 사랑으로 키운 양아버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ㅠ

 

 

5. 요아전

 

 

소개한 소설들 중 가장 짧은 소설이다.

 

죄를 지은 자들이 오게 되는 지옥, 무간지옥.

 

그곳에는 주인인 남자 바라가 있고, 그의 하녀 요아가 있다.

 

"먼지가 많은지 기침이 가시질 않는다."

 

까다로운 주인 바라는 매번 먼지가 묻어나오는 요아에게 청소지적을 하기 바쁘다. 

 

때문에 요아는 바라가 제일 싫어하는 것을 꼽으라면 자신과 집을 더럽게 하는 모든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눈치없는 애같은 여주인데 밉지는 않아서 끝까지 쭉 보게되더라.

 

말 안 듣는 아이같은 여주와 덕분에 속썩는 츤데레 남주를 보고싶다면 가볍게 보기 좋은듯.

 

사실 이 소설은 여주보다는 남주 땜에 보게 된달까.

 

만렙여주, 당찬여주를 기대한다면 이 소설은 건너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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