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ch38 무상으로 a/s 받고 수리했어요

 

구매한지는 3년 넘었지만 작년에 이사하면서 설치한 휘센 에어컨이 올해 갑자기 에러코드 ch38이 뜨면서 온도가 안 내려가더라구요.

 

당황해서 일단 코드를 뽑고 1시간 뒤에 다시 켰는데 몇 시간 동안 틀어놔도 27도 이하로는 안 내려가는 거에요.ㅠ

 

혹시 우리집 에어컨과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께 도움될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일단 에어컨 자체 불량인지 아니면 배관 설치 문제인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 LG서비스센터에 수리기사를 불러서 확인 요청했어요.

 

 

 

수리기사는 에어컨이 새는건지 에어컨 자체 불량인지 확인하려면 배관에 질소를 넣어서 새는 곳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확인하는데 일주일이 걸리기도 하고,

 

배관은 설치기사가 만질 수 있어서 설치기사를 불러서 확인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설치기사가 확인해서 에어컨 자체 불량으로 확인되면 본인을 다시 부르라고. 그러면 수리비용에서 출장비 18000원을 빼주겠다고 하셨어요.

 

 

 

다만 실외기 쪽을 살펴보더니 확답할 순 없지만 실외기 압력 문제같다고 했어요.

 

냉매가 새던지 압력에 문제가 있던지 체크하는 방법이 에어컨을 틀었을 때 바람이 나오는 곳 아래쪽과 위쪽에 손을 대봐서 온도가 다르면 압력이나 냉매에 문제가 있는 거래요.

 

 

 

그리고 에어컨 배관은 1-2년 전부터 알루미늄은 지양하고, 구리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어요.

 

※ 혹시 에어컨 다시 설치하시거나 새로 설치하시는 분들은 배관이 구리인지 체크하세요.

 

 

 

평일 낮 시간이라 lg서비스센터 수리기사 출장비는 18000원 나왔고 (휴일이나 저녁시간엔 22000원)

 

 

 

작년에 설치하셨던 분은 다행히 오늘 안에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방문 요청했어요.

 

오셔서 실외기 쪽을 살펴 보시면서 에어컨을 틀고 실외기 쪽 압력을 확인하시더니 바로 수리에 들어갔구요.

 

 

 

 

다행히 저희 집은 냉매가 샌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었고, 작년에 설치했던 때가 5월 말이었는데

 

최근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설치할 때 온도랑 지금 온도랑 온도차가 커서 압력차가 발생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배관에 적절한 압력이 들어가야 찬바람이 잘 나오는데 최근 날씨가 엄청 더워지면서 압력차 때문에 찬바람이 잘 안 나온거라 수리가 금방 끝났어요.

 

 

 

이사하면서 설치한 지 1년 2개월 밖에 안된 상태에서 문제가 생긴거라 따로 a/s비용이 들지는 않았어요.

 

 

 

LG의 경우 구매하고 2년은 무상 AS인데 

같은 설치기사 한테 AS 받으면 1년 더 추가되고

설치한 후엔 2년 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무료 안된다고 하면 보통 냉매부족은 설치할 때 잘못 연결해서 새는 거 아니냐고 따지세요.

냉매는 새지 않는 이상 오래 사용한다고 닳는 게 아니에요.

 

 

 

 

다행히 배관이 새는 건 아니라서 짧은 시간에 해결이 됐지만 에러코드 CH38이 뜨거나 온도가 안 내려가는 증상 있으신 분들은 압력차 문제인지, 배관문제인지, 에어컨 불량인지 꼼꼼하게 확인 요청하세요!

 

 

 

저도 혹시나 해서 냉매가 새는 건 아니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냉매가 새는거면 아예 찬바람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은 살짝 찬바람이 나오긴 했어요.

 

바람 세기가 약하고, 출구쪽 위아래 바람 온도가 다르고, 하루종일 틀어놔도 설정 온도만큼 온도가 내려가질 않아서 문제였죠.

 

 

 

제 후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모쪼록 더운 날 에어컨 문제가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