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수건이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데다 미세플라스틱 없이 자연분해 가능한 제품이라고 해서
집에서 수건으로 사용하려고 강화소창 30마를 검색해 보니까 가격대가 3-5만원까지 다양하더라구요.
1필 = 30마
그런데 테두리가 튿어지지 않게 마감처리 하고 정련할 것 까지 생각하니까 그냥 완성된 2겹 수건을 사는게 낫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다 보니까 사이즈는 똑같은데 수건 가격차이가 두배가 나는 거에요.
처음엔 면수 차이인가 했어요.
면수는 숫자가 낮을수록 원단이 두꺼워요.
면 20수가 면 30수 보다 두껍죠.
그래서 오래 쓰려면 강화소창 원단을 20수 짜리로 구매하는 게 좋아요.
원단 | 두께 |
면 40수 | 엄청 얇음 |
면 32수 | 좀 더 얇음 |
면 30수 | 얇음 |
면 24수 | 덜 도톰 |
면 20수 | 도톰 |
면 18수 | 좀 더 도톰 |
참고로 현재 소창 원단 23수는 옛날 버전이라 현재는 나오지 않는다네요.
지금은 20수 짜리로 보통 수건을 만든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찾은 수건들의 가격차이는 면수 차이가 아니었어요.
면사의 차이었더라구요.
보통 강화소창 100% 라고 하면 당연히 면 100% 일거라 생각하지 않나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원단을 만드는 면사가 100% 면이 아닐수도 있더라구요.
※ 코마사는 코밍이라는 공정을 거쳐 일반면사보다 섬유가 잘 끊어지지 않고 튼튼하며, 사용감은 부드럽고, 광택감이 우수해서 고급 면이불에 쓰이는 면사에요.
코밍은 바늘보다 촘촘한 빗으로 목화 껍데기나 이물질들을 제거한 공정으로 일반면사보다 부드럽고 보풀이나 먼지가 잘 생기지 않아요.
※ 일반 면사는 표면의 원사에 잡물이 제거되지 않아 균일성이 떨어지고 뻣뻣해요. 하지만 정련과정을 거치면 하얗고 부드러워지고, 목화씨도 탈락돼요. 코마사보다 저렴해요.
※ 코아사(코어사)는 면사 안에 나일론이나 폴리가 들어가서 원단 자체는 변형이 적고, 잘 끊어지지 않지만, 삶거나 했을 경우 환경 호르몬이 나오며, 온전히 자연분해되지 않아요.
일반 면사는 직접 정련과정을 거치다 보면 목화껍데기도 제거되고 부드러워지겠지만
강화 소창 원단을 구매하실 때 주의하셔야 할 건 코아사에요.
코아사는 삶을 경우 환경호르몬도 나올 것이고 자연분해 하더라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겠죠.
코아사 소창을 면 100%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해서 구매전 원단이 코아사는 아닌지 체크하시고 구매하셔야 해요.
그리고 구매한 원단도 정련과정을 거쳐야 더 흡수가 잘되고 부드러워지니 정련과정도 참고하세요.
1. 미온수에 바나절 이상 담가서 풀기를 빼주세요. 바로 삶으면 풀기가 섬유 속으로 흡수돼서 뻣뻣해져요. |
2. 큰 냄비에 소창을 삶아요. 과탄산 소다를 한두 스푼 넣어서 삶으면 표백효과가 있어서 소창원단이 하얗게 돼요. 생략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다만 하얗게 되진 않아요. |
3. 삶은 물 그대로 소창을 1-2시간 놔두었다가 헹궈주세요. 새 물로 비비면서 헹궈주면 목화씨가 탈락돼요. |
4. 햇볕에 털어서 말려요. |
이런 정련과정을 3번 정도 하면 원단이 하얗게 되고 물 흡수력도 좋아져요.
코마사는 아무래도 원단 자체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일반면사로 된 소창 수건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코아사(코어사)는 피하는 게 좋겠죠?
강화소창 원단이라고 해도 다 똑같은 게 아니니 구매전 꼭 위 사항들 체크하셔서 구매하세요~!
그리고 수건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는 피하세요. 섬유유연제가 물 흡수력을 떨어뜨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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